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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근린생활시설 ‘비잉(being)’과 강서구 ‘강서 기적의 도서관’이 올해 부산건축상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상은 영도구 ‘라발스호텔 부산’이 수상했다. 올해 심사에서는 처음으로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가 참여했다.

부산시는 2019 부산건축상 수상작 5편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2003년부터 매년 부산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고, 지역의 가치를 잘 살린 작품을 대상으로 부산건축상을 시상해오고 있다.


금상 일반부문 덕천동 ‘비잉(being)’

부지 내 ‘작은 자연’ 풍경 담아내 호평  

공공부문 금상 강서구 ‘기적의 도서관’  

팽나무 보전한 북카페·한옥 등 ‘눈길’ 

은상 ‘라발스호텔’ 동상 ‘침묵의 벽’ 등  

시민참여 투표·심사 거쳐 5곳 선정 
 

올해는 예년보다 크게 많은 68개 작품이 접수됐고, 예비심사를 거쳐 10개 작품을 본심사에 올랐다. 이후 시민참여 투표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 심사에는 김인철 부산시 총괄건축가가 심사위원장으로, 공공건축가가 심사위원으로 처음 참가했다. 

금상 일반부문에는 북구 덕천동 근린생활시설 ‘비잉(being)’이, 공공부문에는 강서구 명지동 ‘강서 기적의 도서관’이 선정됐다. 은상에는 영도구 봉래동 ‘라발스호텔 부산’이, 동상(일반부문)에는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 ‘침묵의 벽’과 수영구 남천동 ‘부산집’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은 없다.

 

‘비잉(being)’은 존재(being)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방문자 동선 안에 자연에 존재하는 것들을 배치했다. 특별한 풍경 대신 부지 내 '작은 자연'이라는 풍경을 담아낸 점이 호평을 받았다. ‘강서 기적의 도서관’은 개발로 사라져가는 팽나무를 옮겨와 나무가 간직한 오랜 시간과 기억, 지혜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어린이 도서관이다. 나무를 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와 한옥의 툇마루, 원두막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 작품들은 기념동판이 부착되며 오는 9월 19일에서 29일까지 부산역 지식혁신플랫폼 1층에 전시된다. 부산시 건축정책과 관계자는 “올해는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지를 중점적으로 감안했고, 시민 참여도 확대했다”며 “부산건축상을 통해 부산에 걸맞은 매력적인 건축물을 발굴하고, 건축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마선 기자 m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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