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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산업협회(KAMI)와 부산시 주최로 ‘2020 해양산업 재도약을 위한 해양수산 기업인 100분 토론회’가 11일 부산 영도구 라발스호텔에서 열렸다. 김경현 기자 view@
한국해양산업협회(KAMI)와 부산시 주최로 ‘2020 해양산업 재도약을 위한 해양수산 기업인 100분 토론회’가 11일 부산 영도구 라발스호텔에서 열렸다
김경현 기자 view@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수산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토론의 장’이 부산에서 처음 열렸다. 100분간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정부의 해양수산 정책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성토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국해양산업협회(KAMI)와 부산시는 11일 오전 10시 부산 영도구 라발스호텔 4층에서 ‘2020 해양산업 재도약을 위한 해양수산 기업인 100분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윤준호 국회의원, 부산시 박진석 해양수산물류국장, 박경철 부산해양수산청장 등 20명의 토론자가 해양 수산의 현재와 미래를 두고 머리를 맞댔다.

 

LNG·자율주행 선박 필요성 등 

해양수산계 ‘현장 목소리’ 봇물 

 

100분간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해양수산 현장 기업인들의 다양한 요구사항들이 토론회를 뜨겁게 달궜다. 해양수산업계의 규제로 인한 문제점부터 환경 규제에 따른 LNG 선박, 자율주행선박의 필요성 등이 화두로 올랐다. 토론회는 4개 섹션(항만 물류, 조선 해운, 금융, 수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섹션마다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정해진 시간을 대부분 넘기며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과 지원책을 요구했다. 

박성진 한국유조선선사협의회장은 “기업이 각종 규제나 현장의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기는 매우 어려운 환경이다”며 “각 분야 현장에서 뛰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토론회에서 이야기 된 애로사항들이 정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득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총동문회장은 “해양수산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장 여론을 좀 더 다양하게 끌어모으고 정책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역할과 발언을 해양 수산 기업인들이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는 그런 의미에서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자리다”고 평가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9121119592187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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